방송인 겸 가수 은지원(35)이 아내 이모(37)씨와 결혼 2년 만에 합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은지원이 과거 방송에서 밝힌 아내에 대한 발언이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은지원은 과거 MBC '놀러와'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을 당시 아내와 관련된 소문에 대해 해명하며 아내가 유도 선수 출신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은지원은 이상형과 관련된 질문에 "내 학창시절 이상형은 이지연이었다"라고 답하며 "아내가 이지연을 닮았나?"는 질문에 "우리 아내는 전혀 다르게 생겼다. 사실 유도선수 출신이다.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말도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이어 "아내가 멱살을 잡아도 전문가답게 꽈서 잡는다. 나는 잡히면 숨도 못 쉰다"며 "집에서 나올 때는 문 닫는 소리도 안 들리게 몰래 나온다. (발)뒤꿈치를 붙이고 걸은 적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유머러스하면서도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같은 프로그램에서 은지원은 2세에 대한 고민도 내비치며 "언젠가 진정한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자라면서 아버지를 매우 크게 생각했고 존경했다. 하지만 과연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고민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2세 계획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내년쯤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다"며 "겁이 나는 것이 있다. 내가 어떻게 변할까. '아버지가 된 후 철이 들어서 이상하게 변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마 이것이 요새 가장 큰 고민거리인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출연한 KBS2 '승승장구'에서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하와이 유학 중 처음 만난 첫사랑 아내와 헤어진 후, 5년이 지난 뒤에 다시 만나 다짜고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 했다"며 "그런데 또 문득 '결혼을 왜 하지 내가?' 싶더라. 그래서 3년 정도 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후 아내가 이해하고 감싸줬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 몹쓸 짓이다. 미안하다"고 남다른 결혼 과정을 엿보였다.
한편 지난 2010년 4월 처음 만났던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은지원 부부는 결국,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파경을 맞았다. 결혼 당시 이 씨는 축구선수 이동국 아내의 친 언니로도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8월 협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은지원 소속사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인인 이씨의 사생활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이혼 당시 사실을 굳이 공표하지 않았다"며 "이혼 사실이 공개된 지금도 이씨의 일상 생활이 평소와 다름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이 증폭되거나 지속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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