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아쉬움이 진했다. 다잡은 승점 3점을 놓쳤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1년과 2012년 사상 첫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데얀이 전반 29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했다. 26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장쑤(중국)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데얀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으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서울은 3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신지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두 팀은 전반을 1-1로 마쳤다. 서울은 후반 시작 2분만에 또 달아났다. 몰리나의 패스를 에스쿠데로가 골로 연결했다. 포항의 뒷심은 무서웠다. 이명주가 후반 38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 감독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제 스타트를 끊었다. 개의치 않는다. 팬들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 작은 것 하나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했다. 수비집중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수비수들에게 볼처리에 대해 재차 강조했는데 미세한 부분에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장쑤전에 이어 선발 진용이 변화가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장쑤전 때 좋았던 경기력을 계속 이어가고 싶었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선발 진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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