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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지성은 단 한 경기로 모든 혹평을 잠재웠다. 말은 필요없었다. 역시 경기력이 답이었다. 박지성은 3일(한국시각) 사우스햄턴전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QPR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에스테반 그라네로, 음비아와 함께 중원을 담당했다. 단단히 벼르고 나온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장점을 그라운드에서 모두 폭발시켰다. 과감한 태클과 상대 볼줄기 차단, 강한 압박으로 허리 싸움에서 뒤지지 않았다. 그 동안 지적됐던 활동량은 문제없었다. 포지션은 허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는 말이 정확했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모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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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자신을 전력에서 배제시켰던 레드냅 감독에게도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공교롭게도 사우스햄턴전은 레드냅 감독의 생일이었다. 박지성이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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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신호탄을 쏜 박지성의 임무는 끝나지 않았다. 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키는 것이다. 박지성은 레드냅 감독이 부인할 수 없는 '믿을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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