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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에게 '뻥~'하고 차였지만 빅토는 끈질겼다. 이번에는 SNS가 아니었다. 직접 찾아가서 고백하기로 했다. D-데이는 2일이었다.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대구의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경기가 있었다. 빅토로서는 원정경기였지만 '용감하게' 울산을 찾았다. 경기 하기 전 빅토는 미호를 찾았다. 경기장 앞 광장에서 만나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미호의 마음은 여전했다. 조금도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면전에서 다시 한 번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사실 이번 이벤트도 지난번과 같이 양 구단이 K-리그 클래식 흥행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낸 결과였다. 지난해 SNS 이벤트에 고무된 대구 담당자가 울산 담당자에서 오프라인에서 만날 것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대구 담당자는 "6월 26일 울산이 대구로 온다. 그 때 미호가 온다면 빅토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다 짜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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