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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욱 기대되는 건 이용래가 합류한 뒤의 모습이다. 김두현-오장은 라인은 역할 분담에 있어 무난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허리가 강한 팀들과의 경기에서 전방에 두 명의 공격수를 활용하고자 했을 땐 중원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앞선에 위치한 정대세와 조동건의 활동량과 적극성이 괜찮다고는 해도 중앙 수비 앞 진영에서 팀의 무게 중심을 잡아줄 만한 자원이 필요한 법, 이용래가 돌아온다면 조합 면에서 훨씬 더 내실 있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성남 황의조의 활약 또한 무시할 수 없었던 경기인데, 이용래가 제대로 된 폼을 갖고 돌아와 경기에 뛰었다면 더 흥미진진한 대결이 나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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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끝을 장식한 서정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초반 라돈치치-스테보 투톱의 머리를 노리는 굵은 선의 축구에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가는 선을 그렸던 서정진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해졌다. 전반 9분 만에 상대 수비 측면 뒤로 잘라 들어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더니 후반 27분에는 중원 싸움에서 볼을 빼앗아내 기막힌 스루패스를 넣어주며 결승골까지 도왔다. 한 경기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어쩌면 그동안 대표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았던 몇몇 측면 자원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었나 싶다. 이와 함께 왼쪽의 폭발력도 얼마나 살아날지 기대가 되는 수원, 이들의 날갯짓에 주목해보자. <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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