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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이 임박해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축구의 자존심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6일 오전 4시45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을 치른다. 운명이 얄궂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크리아스티아누 호날두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이번 시즌 미래가 걸렸다. 한 사람은 무조건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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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9년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맨유 입단 당시 1225만파운드(약 228억원)였던 이적료는 8000만파운드(약 1644억원)로 폭등했다. 퍼거슨 감독의 아쉬움이 진했다. 하지만 되돌릴 수는 없었다. 이날 맨유를 향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호날두도 그 향수를 잊지 않았다. '노 세리머니'에 대해 "맨유는 내가 어렸을 적부터 6년 동안 뛰었다. 내가 골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퍼거슨 감독과 뜨겁게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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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은 "나의 가장 큰 걱정은 호날두가 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호날두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잊게 된다"며 "우리의 경기력만 보이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호날두도 페이스북을 통해 '올드트래포드로 돌아가길 학수고대했다. 그 곳에서 좋은 기억이 많이 있다. 맨유전은 흥미진진한 한 판이 될 것이다. 우리 목표는 오직 승리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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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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