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맨유)의 선발 제외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영국 언론은 발빠르게 그의 이적설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루니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아이콘과도 같은 선수가 제외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다. 게다가 루니는 이전에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영국 현지에서는 그 동안 여러 빅매치에서 팀 내 간판급 선수들을 제외시키며 결국 결별로까지 이어진 퍼거슨의 '결정'을 언급하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은 지난 2003년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에서 제외된 뒤 그 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났고, 루드 판 니스텔루이도 2006년 리그컵 결승 당시 선발 명단에서 빠지며 곧바로 짐을 쌌다. 영국 언론은 루니 역시 그 대상이 되는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루니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미 지난 2010년 한 차례 이적 파동을 겪으면서 맨시티와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간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7일 영국 일간지 더선은 루니의 예상행선지에 대해 언급했다. 더선은 첼시, 맨시티, 파리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안지를 꼽았다. 더선은 첼시의 경우 페르난도 토레스를 보좌하는 투톱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꼽았고, 맨시티는 이사를 갈 필요도 없으며 계속해서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꼽았다. 그러나 라이벌팀으로 이적할 경우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이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파리생제르맹은 루니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라고 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베컴, 호날두를 이적시키며 쌓은 맨유와의 돈독한 관계가 장점이라고 했다. 매년 선수 영입에 엄청난 금액을 쏟는 안지도 루니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는 구단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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