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이다. 난타전 끝에 멕시코가 졌다. 믿었던 마무리가 무너졌다. 이탈리아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멕시코가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D조 첫 경기에서 5대6으로 패했다. 장단 12안타를 친 이탈리아 타선의 집중력이 이변을 낳았다.
D조에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캐나다가 포함돼 있다.
멕시코는 8회말까지 5-4로 앞섰다. 이 리드를 지키면 승리였다. 샌프란시스코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긴 마무리 세르히오 로모(멕시코)가 마운드에 올랐다. 로모가 3안타를 맞으며 심하게 흔들렸다. 이탈리아 앤소니 리조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주며 전세가 뒤집어졌다.
승기를 잡은 이탈리아는 9회말 수비에서 제이슨 그릴리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2사 만루 위기에서 호르헤 칸투를 범타로 처리해 겨기를 끝냈다.
멕시코는 1회 이탈리아에 2점을 먼저 빼앗겼다. 하지만 1회 바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2회에도 1점을 보탰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 드류 부테라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4-4)을 만들었다. 하지만 멕시코는 5회 루이스 크루즈의 적시타로 1점을 앞서 나갔다.
멕시코는 첫 경기를 패하면서 본선 2라운드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이탈리아는 역전승으로 2라운드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롯데와 한화에서 뛰었던 멕시코 대표 카림 가르시아는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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