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인 돈 문제를 구단 유니폼 스폰서인 나이키가 해결해주겠다고 나섰다.
지속적으로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턴에 힘을 실어온 영국 일간 '더 선'은 "최근 나이키의 고위층이 영국을 방문해 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와 유니폼 재계약 협상을 벌였다"면서 "그들의 목적은 호날두에게 매주 나이키 유니폼을 입히는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호날두는 개인적으로 나이키의 스폰서를 받지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아디다스로부터 후원을 받는다. 나이키는 자사의 모델인 호날두가 매주 경쟁사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심기가 뒤틀려있다.
13년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맨유와 나이키는 2015년까지 3억5000만 유로(약 499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이 돼 있다.
맨유는 새로운 계약을 통해 금액을 두 배, 많게는 세 배까지 늘려 받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 제시할 호날두의 이적료는 7500만 유로(1070억원)"라면서 스폰서 계약과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나니 등 몇몇 선수를 팔면 손쉽게 해결될 수 있으며 호날두의 높은 주급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맨유는 최근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5000~6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맨유가 4년 전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면서 받은 돈은 9400만 유로 수준이었다.
더 이상 높은 이적료를 부를 수 없게 되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의 맨유 귀환은 헛된 희망"이라고 이적설 자체를 부인하기도 했다.
스폰서의 가세로 숨통이 트인다면 호날두에 대한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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