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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어진 봉사 임무는 페인트칠과 유리창 청소. 축구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빠른 작업 진척에 활동 범위는 점점 늘어났다. 알고보니 베테랑들이 많았다. 정성룡은 "페인트 관련 일을 하신 아버지가 작업하시는 모습을 어릴 적부터 많이 봐 왔다"면서 능숙하게 롤러질을 했다. 최 감독과 허 부회장 역시 "어릴 적에 많이 하던 일이라 이런 일은 식은 죽 먹기"라며 땀을 흘렸다. 지난해 경찰청에서 전역한 김두현은 "군 시절 전공이 잔디 깎는 일이었는데, 이것도 어렵지 않다"면서 웃음을 지었다. 정 회장은 "하면서 일을 배우고 있다"고 웃으며 "모든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런 봉사를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기회가 될 때마다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집행부 첫 모임 때부터 봉사활동 관련 이야기를 꺼내셨다"며 매년 3~4차례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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