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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의 호투에 NC는 쾌재를 불렀다. 외국인선수 3인방 중 가장 마지막에 영입한 선수, 그리고 가장 기대감이 떨어졌던 에릭이 현시점에서 가장 앞서가는 모양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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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의 강점은 '볼끝'이다. 전지훈련 때부터 공을 받아온 NC 포수진은 세 외국인선수의 장점이 다르다고 말한다. 1선발로 점찍은 좌완 아담(26)의 경우는 제구력이 일품이다. 우완 찰리(28)는 지저분한 공이 매력적이다.
사실 투수의 직구는 직선으로 가는 공이 아니다. 공을 쥐는 방법, 그리고 릴리스 시에 손가락에 어떻게 힘을 분배하는지, 팔꿈치와 어깨 스윙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무브먼트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직구라 불리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지만, 상황에 따라 컷패스트볼이나 싱커의 효과를 주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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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 역시 좋다. 특히 120㎞대의 커브가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각은 조금 덜할지 몰라도 오히려 홈플레이트 근방에서 빠르게 떨어진다. 커브에서 슬라이더의 효과를 일정 부분 보는 형태다. 첫 등판에서도 꿈틀대는 직구와 함께 이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했다. 헛방망이를 이끌어내기 좋은 구종이다.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단순한 관록은 아니다. '대박'의 가능성이 보인다.
재밌는 건 에릭이 에이전트에게 "한국프로야구의 신생팀이 너에게 관심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다. 에릭은 별 고민 없이 NC행을 선택했다. 지난해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등판까지 하면서 빅리거에 대한 희망이 생길 때다. 아시아문화에 관심이 많은 부인 때문이었다. 에릭은 예전부터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에서 뛰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에릭은 미국에서 "내가 등판하는 경기마다 동료들이 '에릭이 나가면 우린 이긴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스스로의 장점으로도 '자세'를 꼽은 그다. 물론 처음 보여준 모습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1회초 야수들의 실책 2개가 연달아 나왔음에도 묵묵히 자기 공을 던져 실점을 막은 장면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그때 그 자신감은 허언이 아니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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