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고는 축구 명문이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한국에서 축구부 창단 100년이 넘은 학교는 동래고를 포함해 단 세 곳에 불과하다.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하는 동래고 출신 감독만 해도 세 명이다. 주인공은 김호곤 울산 감독, 윤성효 부산 감독, 최용수 FC서울 감독이다. 이 중 17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두 지도자가 충돌한다. 윤 감독과 최 감독이다. 부산과 서울이 2013년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일명 '동래고 매치'다. 부산은 이날 특별한 행사를 준비한다. 부산의 축구 꿈나무 육성에 노력하고 있는 유소년팀 지도자 10명을 초청한다. 구단은 이번 경기를 과거의 영광을 대변하는 지역 출신 축구 감독들의 승부를 어린 선수들에게 선보여 꿈을 키우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에는 현재 꿈을 현실로 이뤄낸 이정기 권진영 이창근 구현준 김지민 등 동래고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서울의 최현태 역시 동래고 82회 졸업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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