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퍼디낸드(맨유)가 다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부정적이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잉글랜드는 산 마리노와 몬테네그로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퍼디낸드는 잉글랜드 수비진을 이끌 최상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여전한 활약으로 맨유의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퍼디낸드와 호지슨 감독은 불편한 사이다. 퍼디낸드는 대표팀 동료 존 테리와 자신의 동생 안톤 퍼디낸드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리면서 테리와의 관계가 멀어졌고, 호지슨 감독이 유로2012 본선에서 테리를 선택하며 대표팀과도 작별을 고해야 했다. 퍼디낸드는 틈만나면 호지슨 감독에 대한 쓴소리를 서슴치 않는다.
영국 축구 전문가들은 불편한 관계에 앞서 대표팀이 우선이라며 퍼디낸드의 선발을 종용하고 있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일단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아직까지 퍼디낸드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지슨 감독은 마이클 도슨(토트넘) 발탁으로 공백을 메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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