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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현지에 도착 김연아는 이튿날인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10분까지 진행된 40분간 진행된 첫날 공식 연습에서 각종 점프를 시도하면서도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없었으며, 현장의 관계자들은 김연아가 특유의 스케이팅 스피드와 점프력를 바탕으로 한 탁월한 체공력과 비거리는 물론 정확한 회전에 이은 안정적인 착지까지 선보이자 '역시 김연아'라는 감탄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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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벌써부터 국내외 언론들은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 김연아 이외의 다른 선수를 쉽사리 거론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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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떤 스포츠 경기에서나 마찬가지이듯 당연한 승리는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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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중요한 변수는 김연아의 멘탈 매니지먼트다.
김연아의 경쟁무대 복귀전이었던 작년 12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 대회는 유럽의 마이너급 대회였고, 그 외에는 세계선수권출전권 획득을 위해 출전한 국내 선수권대회가 김연아가 출전한 대회의 전부였다.
김연아가 현지 적응훈련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기는 하나 대회가 개막해서 은반 위에 섰을 때 세계선수권대회라는 대회 자체가 주는 중압감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이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김연아가 안정적인 심리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우승으로 가는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대회가 열리는 장소가 김연아에게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캐나다이고, 김연아의 올림픽 금메달 프로젝트의 베이스캠프 역시 캐나다였다는 점에서 멘탈 매니지먼트에 다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의 성공 여부도 변수다.
일각에서는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이 회전수 부족과 착지에서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감점 요소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4대륙선수권대회라는 ISU 공인 대회에서 심판들이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에 온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만큼의 모양새를 갖췄다는 점에서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 성공률은 현재까지 30% 정도에 머물고 있지만 만약 이번 대회 쇼트 프로그램부터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이 성공하면서 고득점을 얻어낸다면 김연아로서도 만만치 않은 승부를 벌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과 함께 또 하나의 변수는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애슐리 와그너, 그레이시 골드(이상 미국) 등 '북미파' 선수들의 선전 여부다.
이들 세 선수 모두 기량과 미모를 겸비한 북미 피겨 스케이팅의 희망으로 대회마다 기복이 심한 선수들이지만 이들이 홈경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국적은 미국과 캐나다로 다르지만 같은 북미지역에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은 이들에게 모두 홈경기나 다름이 없다.
따라서 이들 세 선수 가운데 누군가는 잠재된 능력이 폭발하면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줄 가능성이 충분하고, 여기에 심판진의 홈 어드밴티지까지 주어질 경우 순위경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홈경기가 아닌 어웨이 경기로 세계타이틀전을 치러야 하는 프로복싱 선수들에게 언제나 KO로 이길 것을 주문하는 것은 홈링의 선수에게 채점상의 홈 어드밴티지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몇 가지 변수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김연아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미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기쁜 마음으로 '퀸연야의 귀환'에 환호할 수 있을 것이다. <임재훈 객원기자, 스포토픽(http://www.sportopic.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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