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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조권-방송인 하리수. 뮤지컬에서 잇달아 끼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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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헤롯 역을 맡은 2AM의 조권. 사진제공=설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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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랙퀸'의 하리수. 사진제공=콘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2AM의 조권과 방송인 하리수 등이 잇달아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연예계 스타들의 뮤지컬 출연이 트렌드로 자리잡은지는 오래. 조권과 하리수는 '맞춤형 캐스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자신이 지닌 끼를 살릴 수 있는 개성 강한 역할을 맡아 무대에서 재능을 발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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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의 조권은 오는 4월26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헤롯 왕 역을 맡아 뮤지컬에 도전한다.

'헤롯'은 환락을 즐기며 예수를 비웃는 냉소적인 유대의 왕.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코믹함과 시니컬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감초같은 캐릭터다. 보통 나이든 배우들이 맡아온 캐릭터에 젊은 조권이 도전장을 던졌다. 역대 최연소 헤롯이다. 그만큼 그의 끼를 살리겠다는 제작진의 뜻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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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작품들의 출연 제의가 있었지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조권은 "'헤롯'의 풍자쇼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있었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그는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더하면 감초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퍼포먼스와 표정, 노래 연기에 재미를 더해 보는 분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연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 콤비의 출세작으로 이번 공연엔 마이클 리, 박은태, 윤도현(YB) 정선아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나선다. 설앤컴퍼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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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는 자신의 삶을 닮은 듯한 뮤지컬에 데뷔한다. 오는 4월5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막하는 쇼뮤지컬 '드랙퀸'이 그 무대다. '드랙퀸(Drag Queen)'은 화려한 여성복장을 하고 음악과 댄스, 립싱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남성을 지칭하는 단어. 이경은이란 본명으로 데뷔 무대를 갖는 하리수는 극 중 클럽 블랙로즈의 사장이자 우아하고 지적인 최고의 프로 쇼걸 오마담을 맡아 화려한 퍼포먼스와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1년 CF 모델로 데뷔한 하리수는 당당하게 트렌스젠더임을 밝히며 같은 해 1집 '템프테이션(Temptation)'을 발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까지 총 8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선보였으나 무대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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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는 '드랙퀸'의 시나리오를 받고 두 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 실제로 트렌스젠더가 되기 전 드랙퀸으로 살았던 자신의 과거와 비슷한 이야기에 끌렸다. 경험을 살려 자신이 직접 선보였던 드랙퀸쇼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으로 실감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강석호, 박세웅 등이 폭력조직의 '넘버 2' 홍사장 역을 맡아 그녀와 호흡을 맞춘다. 주최 콘엔터테인먼트.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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