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가 첼시 통산 200호골을 달성했다.
램파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친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팀의 선제골이자 첼시 통산 200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램파드는 밥 탬블링의 역대 첼시 최다 득점 기록에 두 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램파드의 활약을 앞세워 첼시는 2대0승리를 거뒀다.
램파드는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특별한 골이었다. 오랫동안 노려온 이정표였고, 이에 마침내 다다를 수 있어서 기쁘다. 또한 팀의 승리에도 도움이 되었기에 더욱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오랫동안 첼시라는 클럽에서 위대한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 오늘 경기에서도 에당 아자르가 기회를 내게 만들어주다시피 했다. 아자르는 재능이 뛰어난 선수로 엄청난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다"며 동료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200호골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세대교체를 이유로 램파드는 팀 전력에서 배제됐다. 벤치에 앉는 횟수가 늘어났다. 급기야 첼시는 램파드와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팬들이 즉각 반발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램파드는 묵묵히 경기를 준비했다. 팀이 위기에 빠지자 그의 진가는 다시 빛이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부터 다시 건재를 과시했다. 특유의 득점포가 이어지더니 개인 통산 555번째 경기에서 역사적인 200호골을 터뜨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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