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출범한 한국프로축구에서 한 경기 양팀 최다 골대 강타의 진기록이 탄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3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수원-포항전에서 양팀이 골대를 6회나 맞힌 것을 확인됐다. 한 경기에서 양팀이 골대를 6회나 맞힌 것은 한국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이날 경기의 공식 기록은 5회로 표기됐다. 그러나 연맹은 경기 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후반 3분 라돈치치의 슈팅도 골대를 맞힌 것으로 확인해 6회로 기록을 수정했다. 기존 기록은 총 5회로, 1999년 2차례, 2003년 한 차례가 있었다.
수원은 진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골대를 4번 맞히며 불운에 시달린 수원은 한 경기 한 팀 최다 기록을 세운 팀으로 기록됐다. 또 라돈치치(수원)은 후반 3분과 36분, 47분에만 골대를 세 차례 맞혀 2011년 10월 3일 상주를 상대로 골대를 3번 맞췄던 이동국(전북)과 함께 '골대 해트트릭'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골대 저주'는 포항에서 시작돼 수원이 이어받았다. 포항은 2-0으로 앞선 전반 41분과 전반 46분에 조찬호가 잇따라 골대를 맞히며 '골대 저주'의 포문을 열었다. 후반에는 라돈치치의 독무대였다. 후반 35분에는 조동건(수원)까지 '골대 저주'의 희생양이 되며 수원은 0대2로 패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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