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인테르와 밀란 등에서 활약한 네덜란드 베테랑 클라렌스 세도르프(36)는 평소 매너 좋은 플레이 스타일로 유명하다.
지난해 5월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실린 기록에 따르면 그는 당시까지 801개 클럽 경기를 소화하면서 단 한 차례도 레드카드를 받은 적이 없다. 경고도 15번에 불과하다.
그런 그가 다소 납득하기 힘든 사유로 퇴장을 당했다.
밀란에서 지난해 여름 브라질 리그 보타포고로 이적한 세도르프는 24일(한국시각) 리우 데 자네이루 모사 보니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리오카 챔피언십 마두레이라 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23분 결승골을 넣었다.
그런데 막판 교체 사인을 받고 나오던 도중 주심과 마찰을 빚었다. 세도르프는 당연히 벤치 쪽으로 뛰어갔는데 주심은 시간 낭비를 하지 말라며 반대편의 가까운 터치라인으로 나가라고 명령했다.
세도르프가 이해할 수 없다는 몸짓으로 머뭇거리자 주심은 1차 경고를 줬다. 세도르프는 경고에 수긍하고 다시 벤치를 향해 달렸다.
주심은 세도르프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달려가는 그의 등 뒤로 다시 옐로카드를 빼들면서 퇴장 기록을 남겼다.
경기는 2대1 보타포고의 승리로 끝났으나 세도르프의 퇴장은 논란을 남겼다.
세도르프는 터치라인에 서서 주심을 향해 항의성 제스처를 취했고, 몰려드는 기자들에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타포고 선수들이 주심을 에워싸고 항의하면서 보안 요원들이 출동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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