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출신의 네덜란드 에이스 클라렌스 시도프(36·보타포고)가 브라질 세리에A리그에서 받은 황당한 레드카드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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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프는 25일 숙적 마두레이라 원정에서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결승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사상 초유의 '초황당 사건'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일어났다. 보타포고 벤치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 시도프를 빼는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주심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벤치쪽이 아닌 반대쪽 터치라인으로 나갈 것을 집요하게 권했으나, 시도프는 평소 습관대로 고집스럽게 벤치쪽을 향했다. 왜 벤치 반대쪽으로 나가야 하는지 항의하는 시도프를 향해 열받은 주심이 지체없이 옐로카드를 빼들었다. 옐로카드를 받자마자 시도프가 또다시 자신이 지시한 방향이 아닌 벤치방향으로 뛰어나가자 주심은 격분했다. '명령 불복종'의 대가는 퇴장이었다. 시도프의 뒤통수에 대고 레드카드를 날렸다. 1분만에 2장의 옐로카드를 받아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보타포고는 졸지에 시도프가 교체 아닌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나갔지만, 다행히 2대1 승리를 지켜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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