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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사상 동양인 투수가 데뷔 시즌에 2선발을 맡은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90~2000년대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박찬호,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 등도 데뷔 시즌에는 4,5선발 또는 불펜 투수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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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데뷔 해였던 94년 다저스의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패전처리 정도의 불펜투수였다. 그가 풀타임 선발로 뛰기 시작한 것은 97년이다. 그해 스프링캠프에서 톰 캔디오티와의 5선발 경쟁에서 이긴 박찬호는 14승을 거두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박찬호는 98~2000년까지 3년 연속 2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당시 다저스에는 라몬 마르티네스와 케빈 브라운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2000년 시즌 18승을 거두며 이듬해인 2001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FA 자격을 얻기 직전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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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때 4선발이었다. 이미 팀내에는 매트 해리슨, 데릭 홀랜드, 콜비 루이스, 라이언 뎀스터 등 베테랑 선발들이 버티고 있던 상황. 그러나 다르빗슈는 데뷔 시즌 29경기에 선발등판해 16승9패에 평균자책점 3.90의 호성적을 거두며, 이번 시즌 해리슨에 이어 2선발로 선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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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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