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서두르지 않겠다."
'손세이셔널' 손흥민(함부르크)의 진로는 최고의 핫이슈다. 맨유, 첼시, 토트넘, 인터밀란 등이 돈다발을 싸들고 손흥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정작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일로 떠나기 위해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선수는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함부르크와의 계약이 2014년까지 남은 만큼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선수로서 운동만 열심히 하면 아버지나 에이전트가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모처럼 느낀 골 맛이다. 그는 지난달 9일 9호골을 터뜨린 후 5경기째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여새를 몰아 10호골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9골을 넣었는데 적지 않은 숫자"라며 "10호 골을 터뜨려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기회가 열려 있다"며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세간의 관심을 모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배우 한혜진의 열애사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면서 자연스레 이야기가 나왔는데 우리끼리도 1급 기밀로 다뤄졌다"며 "(기)성용이 형이 연애하고 싶어서 하는 것에 대해 나는 보탤 말이 없다. 그러나 우리가 훈련에서 나눈 대화는 절대로 이야기할 수 없다"며 웃었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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