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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도 3쿼터 종료 3초 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3점슛 라인보다 두 세 발자국이나 떨어진 곳. 부저가 울리기 직전 조상현은 부드럽게 점프했다. 공은 림을 부드럽게 갈랐다. 그렇게 넘어갈 뻔했던 경기 분위기는 오리온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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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슈터 전정규의 3점슛이 터져주길 바랬다. 김동욱의 3점슛이 들어갈 때와 전정규의 외곽포가 터질 때를 비교하면서 팀 분위기에 주는 영향 자체가 다르다고 했다. 승부처에서 슈터가 터뜨려주는 한 방. 4차전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기세를 올려 5차전을 노려야 하는 오리온스로서는 그런 3점슛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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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차전이다. 이날 경기에서 나타났듯, 양팀 모두 민감할 대로 민감해진 상태다. 그만큼 분위기와 흐름이 중요하다. 4차전에서 최고참 조상현이 터뜨려준 3점슛처럼, 5차전에서도 극적인 장면이 연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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