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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시마 히로노는 26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기고한 '2013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리포트' 칼럼을 통해 대회에 출전한 주요 선수들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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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자국 선수들을 제외하고 2위를 차지한 카롤리나 코스트너(캐나다)와 첫 출전에 7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리지준(중국)을 가장 강렬한 선수로 꼽았던 아오시마는 "김연아는 나머지 선수들과는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이 자리에 등장한 것 같았다. 단지 이 링크에 군림하기 위해서. 자신의 스케이팅으로 이 자리를 제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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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은 물론 대회 자체를 압도하는 김연아의 존재감에 아오시마는 "경기 전 김연아의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던 것조차 나 자신이 너무 태평하지 않았나 싶었다"며 "이 선수가 이 정도로 대단했었나. 입이 쩍 벌어지는 여왕의 품격이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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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시마는 "10년 간 일본선수를 중심으로 피겨스케이팅을 취재했고, 언제나 시상대에는 일본 선수가 서는 것을 바라왔다. 또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은 코스트너나 일본 선수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그런 시점을 가진 사람 입장에서 본 김연아의 연기는 '공포'에 가까웠다. '안 봤어야 했는데...'라고 느낄 정도였지만 그럼에도 그 감정은 '쾌감'이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멋진 연기를 보게 돼서 좋았다'는 것과는 또 다른 감정이 든다. 억울하지만 지금은 말문이 막히고 방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도의 충격이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이런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할 수도 있는 것일까?"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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