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감독의 입에선 칭찬과 희망이 넘쳐났다. 노경은은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했고, 개릿 올슨의 성공을 확신했다.
김 감독은 2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31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로 나선 올슨에 대해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올슨은 3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을 했다. 투구수는 66개. 그리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올슨이 미국에서 불펜투수로 나왔기 때문에 초반부터 세게 던지면서 공이 높아 안타를 맞았다. 투구수가 한정돼 있어 승부를 빨리한 측면도 있다"면서 "앞으로 투구수를 늘리고 팀에 적응한다면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노경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노경은은 부상만 없으면 된다"고 했다. "구종이나 구위도 충분하다. 마인드도 좋다"고 했다. "몇승하겠다는 욕심이 없더라. 현재로선 부상만 없다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 있다"고 했다. 마운드에서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도 좋다. "예전엔 주자가 나가기만 하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덕아웃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점수를 줘도 여유가 있다"면서 "경험이 쌓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노경은은 지난해 시즌 초반 중간계투로 나섰다가 선발로 전환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3위에 큰 힘을 보탰고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선발되기도 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풀타임 선발 2년차인 노경은과 한국 무대 첫 발을 내디딘 올슨이 김 감독의 칭찬에 힘을 얻어 성공적인 시즌을 치를지 궁금해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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