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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보릿고개처럼 자금난으로 인해 식사가 형편없다든가, 여관을 전전한다든가하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투자를 받지 못했다. 전력보강에 대한 투자는 꿈도 꿀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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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이렇다 할 전력보강은 하지 않았지만, 준비만큼은 10개 구단 중 최고였다. 시즌 전 연습경기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자, 나머지 팀들은 "전자랜드가 올 시즌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경계령을 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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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자랜드는 강했다. 예상보다 훨씬 더 강했다. 지난해부터 유도훈 감독의 지도력은 서서히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강한 수비와 팀 디펜스는 기본. 선수단을 휘어잡는 근성의 지도력도 안정감이 넘친다. 유 감독은 6일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모비스에게 패한 뒤 "선수들을 독하게 훈련시켰는데, 4강까지밖에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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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가장 강한 부분은 뛰어난 수비 조직력이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전자랜드는 강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구사한다"고 했다.
그들은 끝까지 정공법을 택했다. '빅3'를 차지하기 위해 고의패배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구단들과 달리, 전자랜드는 오직 정상을 바라보며 뛰었다. 결국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지만 프로는 냉정했다. 시즌 막판 부상을 입었던 이현호와 주태수, 그리고 문태종. 문태종은 플레이오프에 정상적으로 돌아왔지만, 주태수와 이현호는 그렇지 못했다. 부상여파로 인해 주태수는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고, 이현호의 활약 역시 미미했다. 결국 엄청나게 강해진 모비스에게 속절없이 당했다.
힘의 차이였고, 전자랜드 전력의 한계였다. 비록 점수차는 많이 났지만, 전자랜드는 끝까지 저항했다. 유도훈 감독은 2차전 경기 도중 "끝까지 해야할 것 아니야. 너희들 가치를 높히기 위해서라도"라고 했고, 3차전 막판에도 "오늘 이렇게 하면 내년, 내후년에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어"라고 차원이 다른 독려를 했다.
전자랜드는 최후까지 프로농구의 자존심이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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