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년차 투수 유창식이 시즌 두 번째 등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유창식은 9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무려 8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에만 9타자를 상대해 5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부진을 보였다. 지난 3일 시즌 첫 등판이었던 대전 KIA전에서 4이닝 8안타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유창식은 5일 휴식후 등판했지만, 여전히 제구력과 경기운영에서 미숙함을 드러냈다.
1회 삼성 배영섭과 조동찬에게 연속으로 높은 직구를 던지다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린 유창식은 이승엽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최형우를 좌익수플라이로 잘 잡았으나 박석민을 사구로 내보낸 뒤 박한이와 신명철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고, 포수 이지영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유창식은 3회 안타 3개로 다시 한 점을 내주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한화는 4회 유창식에 이어 김일엽을 마운드에 올렸다.
올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00, 피안타율 4할5푼7리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유창식을 선발에서 제외할 수도 있지만, 한화는 투수들의 보직을 이동시킬 만큼 여유가 없다는 점이 더욱 큰 문제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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