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하위타선 양의지와 고영민이 경기후반 연속타자 홈런으로 폭발했다.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 각각 8번 타자와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와 고영민은 팀이 4-4로 맞선 8회초 연속 홈런을 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시작은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KIA 세 번째 투수 박준표가 볼카운트 2B1S에서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고영민이 홈런의 충격에서 채 벗어나지 못한 박준표를 또 두들겼다. 고영민은 볼카운트 2B에서 박준표가 던진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장외 홈런(비거리 125m)를 날려 양의지의 뒤를 이었다. 이날 양의지와 고영민이 합작한 연속타자 홈런은 올 시즌 2호이자 통산 718호, 또 두산의 올해 첫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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