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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국인 투수들로선 다소 억울하게 느껴질 법한 시기. 하지만 9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던 찰리의 태도는 인상적이었다. 무더기 실책이 속출하며 졸전으로 진행된 경기. 찰리가 5이닝 동안 기록한 6실점 중 자책점은 절반인 3점 뿐이었다. 거의 매 이닝 미스 플레이가 속출했음에도 불구, 단 한번도 인상을 찡그리거나 화를 내지 않았다. 5-6으로 1점 뒤진 6회말 무사 1루. 9번 양영동부터 4타자 연속 왼손 타자가 등장할 시점에 벤치는 찰리 대신 좌완 문현정을 올렸다. 투구수 87개. 아직 던질 수 있는 여력이 있었지만 짜증 섞인 표정 없이 내려왔다. 덕아웃에 와서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적 성향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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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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