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관마 경주의 첫번째 관문인 KRA컵 마일(GIII) 대상경주(7일·부산경마공원)에서 우승한 '스팅레이'의 부마 '포리스트캠프'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포리스트캠프'는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야심차게 도입하기 시작한 유명 씨수말들 중 한마리였지만, 그간 '씨수말계의 먹튀'였다. 37억원이라는 도입가에도 불구하고,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자마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KRA컵 마일 우승으로 '포리스트캠프'는 대상경주 우승마를 배출해낸 씨수말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아울러 장거리에서 보여온 약점을 극복할수 있을 전망이다.
'스팅레이'를 필두로 '천은'과 '파인파인', '초원여제' 등의 1군마들이 1800m 이상의 경주거리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어 중장거리에도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혈통전문가들은 "'포리스트캠프' 자마들의 활약은 그간 한국 경마계에서 '메니피' 자마들의 독주체계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질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유리한 입장에 선 '스팅레이'의 삼관마 등극 가능성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올해는 삼관마 탄생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는 장밋빛 전망들은 KRA컵 마일에서 4마신 차이의 낙승을 거둔 '스팅레이'의 뛰어난 경주력 때문이다. 현재 드러나 있는 3세마들의 전력상 '스팅레이'를 넘어설 재목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호적수로 분류되는 마필들은 이번 경주에서 나란히 3~4위를 차지한 '판타스틱재즈'와 '아멜스아톰'이다. 두마리 경주마 모두 특급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로, 경주거리가 조금씩 늘어났을 경우에 '스팅레이'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일각에선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3세마들의 경주인 점'과 '앞으로 남은 두 개의 경주(코리안더비, 농림축산부장관배)가 모두 서울에서 치러지는 점' 등이 이유다.
경주마의 전성기가 4세후반~5세전반임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섣불리 점칠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KRA컵 마일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매니피'의 자마이자 서울의 3세 강자인 '브리그'(7전4승)의 존재도 넘야야 할 벽이다.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삼관마 탄생의 두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GI)는 다음달 19일 열린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삼관마 경주의 첫번째 관문을 차지한 '스팅레이'가 삼관마 등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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