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이 K-리그 슈퍼매치에 대해 큰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최용수 서울 감독이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살짝 긁었다.
서 감독은 11일 경기도 화성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K-리그 슈퍼매치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서울과의 경기는 기대가 크다. 경기장도 가득 찰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때부터 뛰어왔다. 작년에도 수석코치로 슈퍼매치를 소화했다. 특별히 슈퍼매치라고 해서 긴장되는 것은 없다"고 했다.
서울에 대해서는 "서울다운 경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승리가 없는 것이 흠이다.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하는 것이 단점인듯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느 팀들이나 상대팀에게 이기지 못하면 독을 품고 준비할 것이다. 우리도 거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승리가 없다. 최용수 감독도 부담될 것이다"면서 "아마 경기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결정이 될 것이다. 우리는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서울은 2010년 7월 28일 4대2로 승리한 뒤 K-리그 클래식에서 7경기동안 1무6패로 승리가 없다. 수원이 슈퍼매치에서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기량이 좋은데다 큰 경기를 많이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대비하는 것이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공격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서 감독은 "스트라이커들이 골을 넣으면서 밸런스가 맞아 들어가고 있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기면서 팀 컨디션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정대세에 대해서는 "북한 A대표로 월드컵에도 나서는 등 큰 경기를 많이 해봤다"면서 "슈퍼매치도 잘 할 것이다. 경험있는 선수다"고 기대했다.
화성=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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