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가 30년 만에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했다.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클래식 선수 평균 연봉은 1억4609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선수 평균 연봉은 4428만8000원이다. 이 금액은 승리, 출전, 성과급 등 각종 수당을 추정하여 산출했다.
연맹은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2013년 K-리그 20개팀(군팀 상주 상무 및 경찰축구단 제외)의 등록선수 641명(클래식 467명, 챌린지 174명. 외국인 제외)의 기본급과 각종 수당(이상 추정치)을 더한 연봉을 통계냈다. 수당은 선수 계약서를 토대로 산정했다. 이중 승리수당의 승률은 지난 3년간 팀별 승점 대비 승률을 근거로 산출했다.
전체 선수들의 수당을 뺀 기본급 평균액은 9261만5000원이었다. 클래식 선수들의 평균은 1억1405만9000원이었다. 챌린지 평균은 3506만3000원이었다.
선수단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팀은 수원 삼성이었다. 2억9249만8000원이다. 전북(2억4633만4000원)과 울산(2억2610만1000원)이 뒤를 이었다. 클래식 14팀 중 10개 팀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다. 나머지 4개 구단은 평균연봉이 1억원 미만이다. 이중 대전이 가장 적은 6571만9000원이다.
이번 선수 연봉 공개는 지난해 9월 연맹 이사회의 의결사항이다. 공개범위 등 세부 시행방안은 3월 26일 이사회에서 연맹 집행부에 일임했다. 연맹은 리그와 구단 운영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팀 연봉 공개를 결정했다. 향후 외국인선수를 포함한 선수 연봉도 공개해나갈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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