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과연 12번째 프리미어리거 반열에 오르게 될까.
김보경이 꿈의 무대에 단 한 발짝 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는 17일(한국시각) 홈구장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찰턴 애슬레틱과 2012~2013시즌 챔피언십 4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승점 83으로 선두를 질주 중인 카디프는 이 경기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직행할 수 있다. 1899년 창단 이래 카디프가 EPL에 진출한 적은 없었다.
최근 카디프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인 김보경은 이번 찰턴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보경은 지난해 말까지 적응기를 거친 뒤 선발과 백업을 오가다 최근 자리를 잡았다. 시즌 24경기에 나서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멀티 플레이 능력도 과시 중이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팬들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될 만큼 활약을 인정 받고 있다.
김보경의 EPL 승격은 2005년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하면서 물꼬가 트인 이래 12번째 쾌거가 된다.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것은 설기현(레딩)~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1월 윤석영(23)이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유니폼을 입은 지 3개월여 만에 탄생하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이기도 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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