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잡아야 하는 승부다."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눈빛을 빛냈다.
포항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2013년 K-리그 클래식 7라운드를 갖는다. 지난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에 고전 끝에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앞선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5라운드(1대1무)까지 합하면 두 경기 연속 무승 중이다. 황 감독은 경남전에 황진성 등 주력 자원 대부분을 빼고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강원전에는 타박상한 이명주를 벤치에 앉혀뒀을 뿐, 신광훈 김원일 황진성 고무열 등 주력 자원을 총동원한 라인업을 내놓았다. 강원전을 무조건 승리로 마치겠다는 각오나 다름없다.
황 감독은 "경남전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선수들이 잘 따라 잡았다"면서 "오늘은 무조건 (승부를) 해야 하는 승부다. 경남전에 템포를 죽인 것도 오늘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주는 가벼운 타박상도 있지만, 그동안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부분을 참고해 벤치에 넣었다"면서 "잘 풀리면 쉬게 할 생각이지만, 후반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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