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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촬영은 주인공 근호(유민규)가 수능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장면이었다. 제작진은 수능시험장을 빠져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동원된 신이라 SNS를 통한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보조출연자 역할을 부탁했다.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아침부터 군포 수리고에 모여 감독의 연기 지도에 맞춰 열연을 펼쳤다. 자원봉사자 중엔 멀리 전북 전주에서 새벽차를 타고 올라 온 사람도 있을 정도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민주통합당의 김광진 국회의원은 수험생을 맞이하는 삼촌 역을 맡아 연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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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은 "지방 소도시에 사는 스무 살 게이 청년들의 풋풋함을 잘 살려 사랑스러운 영화를 만들고 싶다. 퀴어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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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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