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스피드 축제인 F1(포뮬러 원)이 2013시즌을 열어젖힌 가운데, 초반부터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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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내외적인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 팀 내부에선 동료인 마크 웨버와의 갈등, 경쟁팀보다 떨어지는 머신의 퍼포먼스 등이 문제라면 외부적으로는 3년간 빼앗겼던 왕위를 다시 찾아오기 위한 라이벌들의 도전이 그 어느 해보다 만만치 않다. 특히 2010년과 지난해, 베텔과 시즌 막판까지 경쟁을 펼치다 간발의 차로 월드 챔프 등극에 실패했던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의 공세가 가장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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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 팀워크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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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트럭터 챔프의 경우 2명의 드라이버 성적을 합산한 결과이기에 드라이빙 실력뿐 아니라 드라이버와 미캐닉, 연구개발진, 경영진 등과의 궁합이 무척 중요하다. F1을 팀 스포츠라고 하는 이유다.
베텔은 경기 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웨버를 비롯한 팀원들에게 사죄를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지만 웨버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일로 인해 두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돌발변수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공교롭게 다음 대회였던 중국 그랑프리에선 라이벌팀에 비해 레드불의 머신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베텔은 예선 11위에 그쳤고, 웨버는 예선 중 연료 부족으로 서킷 위에 정지하면서 연료 규정 위반으로 결선에서 최하위로 출발해야 했다. 베텔은 4위까지 순위를 올렸지만, 웨버는 충돌 사고에다 뒷바퀴까지 빠지는 불운을 겪으며 리타이어를 했다. 불운의 그림자가 레드불과 두 드라이버에 동시에 드리워진 것이다.
절치부심, 3년의 아성 무너뜨릴까?
반면 경쟁 드라이버와 팀들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특히 2년간 베텔에 가로막혔던 2005년, 2006년 월드 챔피언 알론소의 초반 페이스가 무섭다. 알론소는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2위에 오른데 이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선 출발 직후 선두 자리를 다투다 베텔과 충돌, 리타이어에 그쳤지만 중국 그랑프리에선 월등한 기량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몇년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페라리 머신이 올 시즌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드라이빙 실력 하나만큼은 현존 F1 드라이버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알론소에 날개를 달아준 형국이다.
알론소는 2010년 시즌 최종전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어이없게 7위에 그치며 베텔에 4점차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고, 지난해에도 시즌 중반까지 여유 있게 1위를 달리다 막판 4연승을 거둔 베텔에 또 다시 역전을 당했다. 머신의 부족함을 드라이빙 기술로 어느정도 만회했지만, 뛰어 넘기에는 불가항력이었는데 올 시즌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개막전 우승자인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역시 중국 그랑프리에서 알론소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베텔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긴 2008년 월드 챔프 출신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도 새로운 팀에 재빨리 적응하며 이들의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베텔의 아성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다. 중국 그랑프리에서 예선 11위에도 불구, 4위까지 끌어올린 것은 베텔 특유의 공격적인 드라이빙 덕분이었다. 또 베텔은 지난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 막판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이끈 전력이 있다. 따라서 일단 19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되는 4번째 대회 바레인 그랑프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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