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1·아우크스부르크)의 아우크스부르크가 수적열세 속에 묀헨글라드바흐에게 0대1로 패했다.지동원은 아쉽게 연속 골 사냥에 실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일 새벽 독일 묀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파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올시즌 홈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한 '안방강호' 묀헨글라드바흐에게 90분 내내 고전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전반 초반 중원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선보였다. 지동원, 사샤 묄더스 등을 향한 공격루트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슈팅수(9-6), 점유율 (57%-43%)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압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겐 전반 28분 중앙수비수 케빈 폭트의 퇴장이 뼈아팠다. 음라파가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는 위기의 순간, 팔을 잡아채며 레드카드를 받아들었다. 필립 댐스가 왼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1-0으로 앞서갔다.
10대11의 수적 열세속에 음라파의 발끝이 더 매서워지자 바인지를 감독은 베르너 대신 라인하르트를 투입했다. 수비를 강화했다. 지동원이 베르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앙에서 왼쪽으로 이동했다.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0-1로 밀리는 상황에서 상대의 강력한 공세 속에 문전에서 효과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29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2골을 쏘아올리며 강등탈출의 청신호를 켰던 지동원 또한 좀처럼 골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 12분 지동원이 오스트르졸렉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노려찬 슈팅이 그나마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후반 30분 이후 묀헨글라드바흐는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상대의 파상공세 속에 분투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수적 우위, 홈 우위, 공격력의 우위를 점한 묀헨글라드바흐를 넘어서기는 역부족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일단 16위, 승점 27에서 멈춰섰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안갯속 강등전쟁을 이어가게 됐다. 슈투트가르트, 프라이부르크, 바이에른뮌헨, 그루이터퓌르트와의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뒤셀도르프(승점 30)와의 간격을 바짝 좁힐 기회가 무산됐다. 이날 밤 10시15분 펼쳐지는 함부르크와 뒤셀도르프전 결과가 주목된다. 29라운드 나란히 2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던 '절친' 손흥민의 발끝에 지동원의 운명이 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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