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이 앤디 캐롤(24)의 완전 이적을 위해 리버풀에 마지막 협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무모한 도전일 수 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웨스트햄이 리버풀에 1000만파운드(액 172억원)를 제안했다. 거절당한다면 협상은 더이상 없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의 마지막 오퍼가 성공할지는 불투명하다. 캐롤은 2011년 1월 3500만파운드라는 엄청난 이적료에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리버풀행은 캐롤에게 재앙이 됐다. 캐롤은 부진을 이어간 끝에 올시즌 웨스트햄으로 임대됐다. 캐롤은 웨스트햄에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캐롤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3500만파운드를 주고 영입한 캐롤을 리버풀이 1000만파운드에 그를 이적시킬리가 없다. 리버풀이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금액은 1700만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웨스트햄은 재정적 여유가 없다. 데이비드 설리번 구단주가 2010년 웨스트햄을 인수한 뒤 빚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지만 여전히 내년 시즌에 구단 운영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웨스트햄 관계자는 더 선을 통해 "내년 시즌 운영비가 4500만파운드인데 앤디 캐롤에 너무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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