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의 체내에 식품포장재, 반도체 등에서 발생되는 화학물질의 축적이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낙동강, 영산강, 북한강, 진주 남강, 순천 상사호 등 5개 강(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붕어·하천수·퇴적물의 과불화합물 10종 잔류실태 조사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과불화합물은 코팅제, 반도체 세정제, 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분해가 잘 안되며 단백질과 결합해 생체에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환경과학원 조사결과 하·폐수 처리장 오염원 주변에 살고 있는 붕어의 간과 혈액에 과불화합물이 0.16~48.23ppb 농도로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천수와 퇴적물에서도 여러 종류의 과불화합물이 검출됐으며, 특히 하·폐수 처리량이 많은 낙동강과 영산강이 북한강보다 약 5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등의 조사사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과불화합물이 검출됐지만, 잠재적 유해를 관리하기 위해 2010년부터 환경모니터링과 생물 축적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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