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승? 처음이야."
삼성 에이스 장원삼이 프로생활 첫 경험을 했다.
장원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눈부신 성적표를 내보이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7⅔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0탈삼진에 1실점이었다. 이 덕분에 장원삼은 시즌 3승째(1패)를 챙겼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장원삼이 시즌 초반인 4월에 3승을 챙긴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자신이 기억하는 종전 개막 후 1개월동안 최다승은 2승이었다.
장원삼은 이날 승리 소감을 말하면서 이 사실을 먼저 언급하면서 무척 기쁜 표정이었다.
지난해 다승왕(17승)을 차지할 때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을 일찌감치 세웠으니 올시즌 전망이 한결 밝아보이는 것이다.
여기에 장원삼은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한 경기 탈삼진 10개의 기록도 세웠다"며 싱글벙글이었다.
장원삼은 지난해 27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한 경기 두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류중일 감독이 승리의 수훈갑으로 장원삼을 꼽으며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고 칭찬할 만했다.
장원삼은 이날 호투의 비결을 선배 포수 진갑용과 야수들에게 돌렸다.
"갑용이 형이 리드하는 대로 던졌더니 어느새 탈삼진 10개가 나왔다. 1점차 어려운 승부에서 야수들의 수비가 큰 도움이 됐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다승 부문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게 된 장원삼. 다승왕 2연패도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 않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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