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이 김보경(24·카디프시티)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박지성의 임대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QPR의 강등으로 기로에 선 박지성이 내년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마지막 계약기간을 임대로 뛸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임대 1순위로 지목되는 팀은 카디프시티다. 카디프시티는 25승11무9패(승점 86)를 기록,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해 내년시즌 EPL 승격권을 따냈다. 김보경은 26경기에 출전, 2골을 터뜨리며 팀 승격에 일조했다. 김보경은 12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QPR은 박지성의 주급 7만5000파운드(약 1억2800만원) 중 일부를 지불하는 형식으로 임대를 보낼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출신의 사업가이자 카디프시티 구단주인 빈센트 탄이 박지성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탄 구단주는 '아시아축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박지성의 마케팅적인 면을 높이 사고 있다.
박지성과 김보경은 A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둘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룸메이트였다. '캡틴' 박지성은 방장, 김보경은 방졸이었다. 2011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에서도 함께 생활했다. 당시 김보경은 운좋게 최종명단에 포함됐지만, 박지성에 밀려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그러나 김보경은 '포스트 박지성'으로 주목받았다. 박지성은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자신의 후계자로 김보경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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