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로 유명세를 탄 황민우(8)군 소속사측이 집단 린치성 악성 댓글에 결국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조선일보는 2일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황군 소속사가 악성 댓글을 달고 소속사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네티즌을 처벌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단독보도했다.
경찰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10명 이상의 네티즌이 지난 23일 오후 7시 황군 소속사 홈페이지에 집중적으로 접속, 게시물을 무더기로 올려 사이트를 마비시켰다. 이들은 홈페이지가 다운되자 일베에 '결국 서버가 운지를 하고 만다(마비가 됐다)'는 글을 남기며 환호했다"고 밝혔다.
특히 황민우 군 어머니가 베트남인이라는 점과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황군의 방송 고백에 대한 내용이 악플러들의 먹잇감.
실제 일베 사이트에는 황군을 겨냥, '매미(어머니)가 필리핀이 아니고 베트남', '열등 인종 잡종(雜種)이잖아' '다문화 XX가 한국 산다는 게 X같다' '뿌리부터 쓰레기' 등 집단 린치에 가까운 악성 댓글이 수백 개 떠 있다.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저 XX 왕따라며?' '1학년이 머리에 왁스 바르고 염색했는데 안 맞을 리가 있나' '빨리 운지했으면(죽었으면) 좋겠다'라고 비아냥대는 식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황군은 작년 광주광역시에서 인천으로 전학을 왔다. 황군의 출신지역을 거론하면서 욕설을 퍼붓는 네티즌도 있었다.
소속사측은 "어떤 날은 아이가 인터넷을 보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 울음을 터뜨려 절대 댓글을 보지 말라고 했다"며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고, 아빠가 국제결혼을 했다고 여덟 살짜리 아이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상식을 가진 인간인가. 어떤 사람들이 이런 짓을 했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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