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바른기회연구소는 "박시후 측이 수사 과정에서 피고소인의 신상을 계획적으로 노출했다"며 박시후와 박시후의 후배 김모씨, 박시후 측 변호인 3명 등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
바른기회연구소는 평등원칙 실현, 사회적약자 권익 보호를 표방하며 지난해 11월 설립됐다.
바른기회연구소는 "박시후와 그의 법률 대리인들은 치밀하게 준비한 편집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바탕으로 언론 플레이를 했다. 이 과정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 등을 노출한 사실은 비난만으로 그쳐서는 안 될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시후와 후배 김모씨는 지난 2월 술에 취한 연예인지망생 A씨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각각 성폭행,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은 박시후에 대해 준강간·강간치상 혐의를, 김씨는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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