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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이날까지 등판했던 7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잘 던진 경기나 못 던진 경기나 조기 강판된 적은 없다. 선발로서 최소한의 임무를 다한 셈. 이닝 이팅은 선발 투수의 으뜸 덕목이다. 그래서 퀄리티 스타트의 기준도 6이닝 이상 3자책 이내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란 점에서 주목할만한 연속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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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불펜 소모도 극심했던데다 제구가 높게 형성되는 등 컨디션마저 썩 좋지 않았던 설상가상의 상황. 하지만 류현진은 차분했다. 선택과 집중 속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2,4,6회 7~9번 하위 타선은 빠른 승부로 확실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쉬어갔다. 다저스의 최대 숙적 샌프란시스코와의 두번째 선발 등판. 또 한번 타선 지원 불발(샌프란시스코전 2경기에서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은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6이닝을 막는 이닝이터로서의 존재감은 이어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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