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포항 스틸러스를 보면 '쥐어짠다'는 표현이 떠오른다.
주전과 비주전의 구분이 없다. 2013년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 16경기를 소화하면서 대부분의 자원을 소진했다.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진 숭실대와의 FA컵 32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의 면면은 앞선 경기와 다를 바 없었다. 디펜딩챔피언이라는 자존심도 중요하지만 힘을 빼고 쉬어갈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포항은 숭실대를 4대0으로 대파하면서 16강에 진출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이 숭실대전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배천석과 노병준 등 최근 득점을 얻지 못한 선수들을 내보냈다. 오랜만에 골 맛을 봤고 나름대로 제 역할을 잘 해줬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올 초까지 이어졌던 공격의 힘은 시간이 흐를수록 약해지고 있다. 4월 한동안은 1득점 이상을 얻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수적 열세에 피로누적까지 겹친 점을 감안하면 불가항력이었다. 숭실대전에서 4골을 터뜨리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아직까지 갈 길은 멀다.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과의 ACL 조별리그 최종전(1대1 무)에서 부상한 고무열은 이제 훈련에 참가하면서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노병준 역시 100% 몸상태는 아니다. 전면에 내세울 만한 자원은 박성호와 배천석, 2선에는 황진성 조찬호 신진호 이명주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같은 패턴을 반복할 수는 없는 법이다.
숭실대전 효과의 궁극적인 목표는 1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부산 아이파크와의 클래식 11라운드다. 리그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지난 시즌 포항을 상대로 3승1무의 강세를 보였다. 포항은 숭실대전을 통해 처진 공격진에 자신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화력을 끌어 모았다. 황 감독은 "부산전까지만 버티면 여유가 생길 듯 하다.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황이지만, 부산전까지 잘 해내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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