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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FA컵 32강 전남 드래곤즈과 강릉시청은 전후반 90분, 연장 전후반 30분까지 120분간 사투를 벌였다. 0대0,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석주 전남 감독은 주말 전북전을 앞두고 베스트 멤버를 아꼈다. 최전방부터 골키퍼까지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이었다. 그라운드에 목마른 선수들은 사력을 다했지만, 손발이 맞지 않았다. 반면 내셔널리그 선두 강릉시청의 조직력은 단단했다. 경기 내내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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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축은 강릉시청이었다. 첫번째 키커 이성민의 공이 류원우의 견제에 막혀 허공으로 떴다. 전남의 첫 키커는 웨슬리였다. '강심장의 상징' 파넨카킥을 시도했다. 지난달 21일 부산전에서 배짱좋은 파넨카킥으로 페널티킥 골을 신고했었다. 그러나 자신감 넘쳤던 웨슬리의 첫 슈팅은 보기좋게 강릉시청 골키퍼 석형곤의 손에 걸렸다. 강릉시청 2번째 키커 김준범이 성공했다. 전남 2번째 키커 코니의 볼은 크로스바 위로 높이 떠버렸다. 0-1, 불리한 상황, 이번엔 강릉시청 이종혁의 방향을 류원우가 완벽하게 읽어냈다. '병지삼촌'의 조언을 떠올렸다. 침착하게 읽고 날렵하게 움직였다. 전남 베테랑 이상호가 골망을 흔들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강릉시청 4번째 키커 손대성이 성공하고, 전남 이용승이 실축하며 다시 1-2로 밀렸다. 강릉시청 5번째 키커 김태진이 성공하면 끝나는 경기였다. 김태진의 공이 뜨며 실축, 전남 박승일의 가벼운 성공으로 승부는 또다시 원점이 됐다. 5번의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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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끝에 16강행을 이룬 후 골키퍼 류원우는 "그냥 웃음이 나더라. 선생님들은 영웅 만들어 주시려고 기회를 주셨는데 하마터면 역적될 뻔했다. 실축하고 못막아 졌으면 울었을 것"이라며 아찔했던 순간의 긴장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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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의 선수가 피말리는 킥 전쟁을 펼친 FA컵 전남-강릉시청의 '진기명기' 승부차기는 국내 최장 기록으로 남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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