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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과의 첫 만남에서도 유진박은 사교 모임의 식사시간에 맞춰 연주하고 있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 무대 등 크고 화려한 무대들을 장식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작은 무대였지만 유진박은 "공연을 하는 것은 순전히 본인의 의지일 뿐, 팬들이 있는 곳이라면 무대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달에도 십여 차례의 크고 작은 행사 무대에 오른다는 유진박은 또다시 불거진 노예계약설도 일축했다. 하지만 유진박은 계속되는 제작진의 질문에 본인의 실력에 걸맞지 않는 잦은 '행사' 공연에 대한 진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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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은 "90년대에 유진박은 인기 많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지금 유진박은 예전만 못하다.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난 여전히 제가 특별하다고 믿고 있다"며 "과거엔 테크닉적인 부분에 더 치중했던 반면 지금은 감정을 보다 풍부하게 싣게 되었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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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클래식 콘서트를 앞둔 유진박은 매일 5시간씩 맹연습을 하고 있다. 그의 소식을 안타깝게 생각한 줄리어드 동문들이 그를 돕기 위해 함께 정통 클래식 공연을 기획한 것. 클래식은 유진박의 음악적 바탕이 된 장르이지만 20년 이상 오직 전자 바이올린에만 몰입해온 지금의 그에겐 새로운 도전이다. 클래식 바이올린과 비올라 앞에서 유진박은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진지한 자세로 활을 잡았다. 줄리어드에서도 내로라했던 연주자답게 클래식 공연도 성공적으로 연주할 수 있을지 최고의 톱스타에서 '망가진 천재'라는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유진박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함께한다. 방송은 11일 오전 8시 45분.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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