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류의 진원지 중 하나인 홍콩에서 만난 씨엔블루는 기존 K-POP과는 차별화된 그들만의 음악으로 한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었다. K-POP을 대표하는 댄스 음악이 아닌 록 음악을 하는 밴드가 월드투어를 갖는 것은 씨엔블루가 처음이다. 지난 4월 6일 대만에서 시작된 월드투어는 싱가포르(4월 13일)와 태국(5월 4일), 이번 홍콩 공연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 홍콩 공연은 당초 11일 하루만 계획됐지만 5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면서 팬들의 요청으로 10일 공연이 추가되기도 했다. 씨엔블루는 "우리가 월드투어를 갖게 된 건 선배 가수들이 길을 잘 닦아놓은 덕분"이라며 겸손해했다. 하지만 그들은 댄스 퍼포먼스가 K-POP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음악으로 보여주고 있다. 씨엔블루의 월드투어를 통해 한국 밴드 음악의 한류화 가능성을 봤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Advertisement
홍콩 팬들은 '외톨이야', '직감', '사랑빛', '러브' 같은 대표 히트곡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공연곡을 한국어로 따라불렀다. 단 한순간도 자리에 앉지 않은 채 록 사운드에 몸을 맡겼고, 정용화의 샤우팅에 그보다 더 커다란 함성으로 호응했다. 대규모 록 페스티벌 현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였다.
Advertisement
그러나 씨엔블루에게 아직은 아이돌의 이미지가 강한 게 사실이다. 자생적으로 생겨난 밴드가 아닌 데다 팬덤의 성향이 아이돌그룹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네 멤버 모두 연기를 겸업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하지만 이들은 무대에서만큼은 밴드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했다. 자작곡 위주의 레퍼토리는 물론이고 전체적인 편곡, 보컬, 연주에서 록 사운드가 강조됐다. 공연에 으레 포함되기 마련인 멤버별 솔로 무대도 없었다. "밴드다운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드라마를 통해 팬들이 늘어나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우리에게 중심은 언제나 음악이다"라는 말에선 고집스러움까지 느껴진다.
Advertisement
마지막 앵콜곡 '트라이 어게인 스마일 어게인(Try Again Smile Again)' 무대를 마친 씨엔블루는 객석의 팬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헤어짐이 아쉬운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보내며 씨엔블루를 놓아주지 않았다. 무대에 모든 걸 쏟아낸 씨엔블루는 공연을 마친 후 살이 쑥 빠졌다고 했다. 그러나 말과 달리 그들의 얼굴은 공연의 여운으로 한껏 들떠 있었다.
홍콩=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고원희, 파경 전 찍은 한복 화보 다시 보니..반지 여전히 손가락에 -
백지영, 기싸움한 이효리와 어떤 사이길래…"친해질 기회 없었다"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정경미♥’ 윤형빈, 결혼 13년 차 위기..“AI 상담 꼴 보기 싫어” -
백지영♥정석원, 강남80평 아파트 살아도...주식 안 하는 '청정 자산' 자랑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전지현, 태어나서 한 번도 살 쪄본 적 없는 슬렌더 몸매..11자 복근까지 완벽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전북 정정용호의 첫 라인업 공개, 이적생 모따-오베르단-박지수 20년만에 부활한 슈퍼컵 선발 출격→이승우 벤치…대전은 엄원상-루빅손 날개 가동
- 3."두 달 봅니다" 아쿼 보험이 울산에? NPB 12승 오카다, 이미 던지는 게 다르다 → 10개 구단 군침 흐를 듯
- 4.다저스의 실패한 우승청부사, 폰세 백업은 싫어! → 노욕 때문에 아직도 백수 신세
- 5.류현진 2이닝 무실점→김주원 결승 스리런포…류지현호, '왕옌청 선발' 한화에 5-2 승리 [오키나와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