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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실수로 시즌 2승이 날아가 버렸다. 이날 주전 골키퍼로 출전한 백성우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동점골을 내줬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안양은 결국 2대2로 비기고 말았다. 경기 종료까지 10초를 버티지 못한 백성우는 자책을 눈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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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부활한 '지지대 더비'는 아쉬움으로 남겨뒀다. 설렘은 또 다른 시작이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정식 프로 데뷔전이 예고됐다. 그는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프로 데뷔전이다. 이런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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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형 안양 골키퍼 코치는 "내가 안양에 있는 한 또 세 명의 돼지새끼들이 제 새끼들이다"며 세 명의 골키퍼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백성우, 넌 오늘 최선을 다했어. 기죽지 말고 미안해 하지도 마라. 잘했던 90분만 생각하고 그 뒤의 시간은 생각하지 마. 오늘 고생했어"라고 말했다.
백성우가 좋은 골키퍼로 거듭나기 위해선 마인드컨트롤 능력을 갖춰야 한다. 빠르게 정신력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데뷔전의 값진 경험은 팀을 위하고 개인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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