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이 강등돼서 슬프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위건의 강등에 아쉬움을 표했다. 18위 위건은 15일 새벽(한국시각)영국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아스널에 4대1로 완패했다. 아스널은 홈에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11분, 후반 23분 루카스 포돌스키의 멀티골에 이어 후반 18분 시오 월콧, 후반 26분 아론 램지의 연속골이 줄줄이 터졌다. 위건은 전반 종료 직전 말로니의 1골에 그쳤다. 17위 선덜랜드와 승점 4점차였던 위건은 남은 애스턴빌라전 결과에 관계없이 강등을 확정했다.
경기 직후 벵거 감독은 "위건이 강등돼서 슬프다. 왜냐하면 위건은 좋은 팀이고 훌륭한 축구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좋은 선수들로 이뤄진 똑똑한 팀이다. 만약 잔류했다면 분명히 다시 치고올라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8위 위건의 강등 확정으로 피말리는 강등전쟁은 끝이 났다. 오히려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둘러싼 3-4위 쟁탈 전쟁이 막판까지 뜨겁게 됐다. 아스널은 승점 70점을 확보하며, 토트넘(승점 69)을 승점 1점 차로 누르고 4위에 올랐다. 3위 첼시(승점 72)를 2점 차로 추격했다. 20일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3~5위가 결정된다. 첼시는 홈에서 6위 에버턴과 붙는다. 토트넘은 홈에서 17위 선덜랜드와 격돌한다. 아스널은 13위 뉴캐슬 원정에 나선다.
벵거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이겨야 한다. 우리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단언했다.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엄청난 압력 속에 경기를 해왔고, 언제나 우리가 부딪힌 문제의 해결법을 찾아냈다. 자신 있다"고 밝혔다.
위건전 후반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된 미드필더 미켈 아르데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아르데타의 상태가 좋지 않다.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24시간을 기다려 봐야 한다.일요일 경기에 못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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