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20주년 기념경기에서 나온 오심 문제를 두고 심판위원장이 고개를 숙였다.
가미카와 도오루 일본축구협회(JFA) 심판위원장은 14일 도쿄 JFA하우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심을 인정했다. 지난 1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가시와 간의 2013년 J-리그 11라운드 겸 리그 20주년 기념경기에서 후반 33분 우라와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음에도 득점이 인정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가미카와 위원장은 "잘못된 판정이었다. 오프사이드 상황이 분명하다. 득점은 인정되면 안됐어야 했다"고 밝혔다. 당시 부심이 오프사이드 상황이라고 판단했으나, 주심은 반대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가미카와 위원장은 "주부심 간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심판 판정에 대해 심판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설명을 하고 사죄하는 풍경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심판 판정에 관해 기자회견이 열린 것은 과거 두 차례 밖에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JFA 측이 J-리그 20주년 기념이라는 상징적인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오심 문제가 나온 부분을 빨리 수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JFA는 주부심에 대한 처벌은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당시 경기 영상을 심판 교육 첨부 자료로 활용해 재발 방지에 노력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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